
요즘 하도 하루가 멀다고 신상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어디 마음 놓고 물건을 고른 기억이 언젠지도 가물가물할 정도네요~
컴퓨터 같은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가 된다고들 하잖아요.
이건 자동차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몇 년 전부터 바꾼다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서
정작 바꿀 때가 되면 거기서 거기인 성능의 차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해서 미뤄온 게 벌써 7년…-_-a
그러니 2년 마다 한 번씩 열린다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제 관심목록 1호일 수밖에 없었지요~
이번에도 결국 그 밥에 그 나물인 차들이 많이 나왔겠지 하고 둘러보는데
최근 광고를 통해 익숙한 K5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실물로 보니 중형세단이라 그런지 상당히 크긴 컸는데요.
그래도 체어맨이나 에쿠스 같은 대형차들에 비하면
물론 부담 없는 수준이었구요~
개최날인 지난 29일 기자단에게만 공개되었던
런칭쇼가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 되면서
많은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저 역시 누군가가 녹화해놓은 걸 봤는데,
역시 실물이 좀 더 강렬한 느낌이랄까요~?
K5 실물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봤던 건 ‘엔진’이었는데요~
GDI라는 기아자동차 특유의 기술로 개발된 엔진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2.4GDI엔진을 통해 최대 201마력까지 발휘된다는
말을 듣고 대형세단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이미 전문가들도 K5의 힘을 동급 최강이라 극찬한 바 있죠~
엔진 외에 관심을 둔 부분은 내부 인터페이스였는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페시아가 무척 깔끔한 느낌이었고
운전자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 편리성을 높인 것 같았습니다.
계기판은 LCD로 되어있었는데 주행거리나 연료잔량, 속도 등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 산뜻한 느낌이었구요~
은(銀) 성분으로 항균과 원적외선 방출을 한다던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를
실제로 보니 건강에만 좋은 게 아니라 보기도 좋았던 기억이 남더군요.
이 외에도 기본 전후 에어백은 물론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탑재한 점이나
웰컴 시스템과 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은
국내 중형세단의 차원을 한 단계 진보시킨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말로만 듣던 ‘월드베스트카’다운 위용이더군요!
K5는 앞으로 K7과 같은 K시리즈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메인 자동차로
불려질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는
기아자동차의 서영종 사장의 말처럼 결코 단발성 기획물이
아니란 점을 실제 관람을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종합해 말하자면 지금껏 출시된 동급 세단 중 K5가
‘최강’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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