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현대 제네시스-쿠페와 기아 쿱이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우리의 기아 로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군요. 기아 로체가 인기 차종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차이니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기아 로체(Lotze)는 우리나라에서 옵티마(Optima) 후속으로 나온차 입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이름을 바꿨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옵티마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마젠티스(Magentis)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서는 Optima 2009 나 Magentis 2009라는 이름으로 이 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미 기아자동차의 부사장 인터뷰를 보면 신형 로체가 질, 안전성, 연비 등에서 기존모델보다 향상된 모델이고, 이것이 미국에서 중형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공언했다고 합니다.열의에 찬 언사같지만 실제로 미국 내에서 현대-기아차에 대한 인식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정도 급의 차가 현대-기아차가 강점을 보이던 부문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신형 로체를 바라보면서 예전 옵티마에 대한 생각이 났었는데요, 실제로 비교해보면 기아의 '디자인' 광고가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존 옵티마 디자인에서 더 좋게 향상시키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겠단 생각도 드니까요.
이런 딱딱하고 어색한 디자인이 로체에 와서 조금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으니, 그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로체입니다. 북미스타일의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진보한 디자인입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건 고급스러워보이지도 않고 실용적으로 보이지도 않는 애매한 디자인이라는 것인데, 소나타나 SM5 급임에도 불구하고 그 만한 디자인의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기아 로체는 옵티마에 비해 디자인 면에서 확실히 향상되었지만, 경쟁 차종들과의 디자인 경쟁력에서는 열등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뉴욕 모터쇼의 신형 로체(Optima 2009)는 또다시 디자인의 향상을 이루어냈다고 보여집니다. 북미의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유럽 스타일도 가미된 느낌인데, 조금 관심 차에 있는 사람은 '비슷한 차'를 연상해볼 수도 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기아 컨셉트카들의 최근 경향을 보았을 때 분명 기아만의 색깔이 강하게 베어있는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기아차의 '디자인!' 광고가 괜한 말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이런 딱딱하고 어색한 디자인이 로체에 와서 조금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으니, 그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로체입니다. 북미스타일의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진보한 디자인입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건 고급스러워보이지도 않고 실용적으로 보이지도 않는 애매한 디자인이라는 것인데, 소나타나 SM5 급임에도 불구하고 그 만한 디자인의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기아 로체는 옵티마에 비해 디자인 면에서 확실히 향상되었지만, 경쟁 차종들과의 디자인 경쟁력에서는 열등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뉴욕 모터쇼의 신형 로체(Optima 2009)는 또다시 디자인의 향상을 이루어냈다고 보여집니다. 북미의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유럽 스타일도 가미된 느낌인데, 조금 관심 차에 있는 사람은 '비슷한 차'를 연상해볼 수도 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기아 컨셉트카들의 최근 경향을 보았을 때 분명 기아만의 색깔이 강하게 베어있는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기아차의 '디자인!' 광고가 괜한 말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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